‘전설’ 푸홀스, 통산 554호 아치… 역대 공동 14위 눈앞

입력 2015-08-26 13:2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앨버트 푸홀스.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살아있는 전설’ 앨버트 푸홀스(35, LA 에인절스)가 시즌 34번째 아치를 그리며 역대 홈런 순위 14위 매니 라미레즈의 기록에 한 개 차이로 다가섰다.

푸홀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 위치한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원정경기에 3번,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푸홀스는 0-0으로 맞선 1회 첫 타석 무사 1, 2루 찬스에서 디트로이트 선발 투수 알프레드 사이몬을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때려냈다.

지난 19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이후 5경기만의 홈런이자 시즌 34호 대포. 이로써 푸홀스는 아메리칸리그 홈런 랭킹 공동 2위로 올라서며 선두 넬슨 크루즈에 4개 차이로 접근했다.

이 홈런은 푸홀스의 통산 554호. 따라서 이제 푸홀스는 홈런 한 개만 더 추가하면 555개를 때린 라미레즈의 기록과 동률을 이루게 된다.

또한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는 푸홀스는 이번 시즌 9홈런을 추가할 경우 563개로 레지 잭슨과 공동 13위까지 올라설 수 있다. 그 위는 569개의 라파엘 팔메이로.

이후 푸홀스는 안타를 추가하지 못하고 볼넷 하나를 얻어냈다. 이날 기록은 4타수 1안타 3타점 1득점 1볼넷. 타율 0.253와 34홈런 74타점을 기록 중이다.

경기는 8-7로 LA 에인절스가 승리했다. 점수에서 드러나듯 양 팀은 초반부터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결국 디트로이트의 추격이 한걸음 모자라 LA 에인절스가 1점 차 승리를 거뒀다.

LA 에인절스는 1회 앨버트 푸홀스의 3점 홈런 등으로 4점을 선취했으나 4회 카브레라에게 3타점 2루타를 맞는 등 4-4 동점을 허용했다.

동점 허용 후 LA 에인절스는 4회와 5회 2득점씩 하며 스코어를 8-4로 벌렸고, 제임스 맥캔의 홈런과 닉 카스테야노스의 적시타로 추격한 디트로이트를 1점 차로 따돌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