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역전골 데뷔…분데스리가 5년간 성공 질주

입력 2015-08-28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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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쿠젠 손흥민.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 손흥민이 걸어온 길

손흥민(23)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5년간 성공가도를 질주해왔다. 분데스리가는 손흥민에게 자신의 존재감을 알린 의미 있는 무대였다.

손흥민이 분데스리가에 첫 발을 내딛은 때는 2010년이다. 2008년 동북고 시절 대한축구협회의 우수선수 해외유학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분데스리가 함부르크로 유학을 떠난 그는 함부르크 유스팀에서 돋보이는 활약을 펼치면서 성인팀으로 스카우트됐다.

손흥민은 분데스리가 데뷔 초부터 화려한 족적을 남겼다. 2010년 10월 30일(한국시간) 쾰른전에 처음 나선 그는 1-1로 맞선 전반 24분 역전골이자 데뷔골을 터트리면서 독일과 한국의 축구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었다. 단숨에 함부르크의 주축 선수로 떠오른 그는 2012∼2013시즌에는 33경기에서 12골·2도움을 올리는 등 거침없이 성장했다.

손흥민은 2013∼2014시즌을 앞두고 레버쿠젠으로 이적했다. 레버쿠젠은 과거 차범근(62)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 현역 시절 몸담았던 팀이었기에 국내 축구팬들의 관심은 더 커졌다. 손흥민은 레버쿠젠에서 뛴 2시즌(2013∼2014·2014∼2015) 동안 주축 공격수로 활약했다. 2시즌 동안 리그 61경기에 출전해 21골(2013∼2014시즌 10골·2014∼2015시즌 11골)을 넣었고, 함부르크 시절인 2012∼2013시즌까지 포함해 3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분데스리가 정상급 공격수로 발돋움했다.

손흥민의 분데스리가 통산기록은 135경기 출전에 41골·6도움이다. 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통산성적은 10경기에서 5골·2도움이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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