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wiz, 신생구단 최다관중 기록 돌파

입력 2015-08-28 11: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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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프로야구 제 10구단 kt wiz 프로야구단(대표이사 김영수)이 27일(목) KBO 역대 신생구단 데뷔 첫 해 최다관중 기록을 세웠다.


지난 22일 10개구단 중 7번째로 누적 50만 관중을 돌파(51만1084명, 평균 8662명) 했고, 다음날 1만 7명이 입장하며, 52만1091명(평균 8685명)을 기록했다.


27일 수원에서 열린 61차전 경기에는 1만 605명이 입장, 누적관중 53만 1696명으로 새로운 기록을 작성했다.


이는 2013년 NC가 세운 창단 팀 홈 관중 총 52만 8739명 (평균 8261명, 64경기 기준)보다 3경기를 적게 치른 시점에서 세운 기록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


각 팀 별로 소화한 경기 수에 차이는 있지만, 8월 27일 현재 10개구단 중 누적 관중 수 7위를 기록 중이다.


이번 기록은 올 시즌 1군에 데뷔한 창단팀으로 초반 저조한 성적과 6월 메르스 여파를 극복하고, 화끈한 ‘공격 야구’로 경기력이 살아나며 달성 가능했다.

인구 밀도가 높은 수도권 구단이라는 이점을 바탕으로 타구단과 차별화된 뉴비즈 모델 창출과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도 관중몰이에 일익을 담당했다.


kt가 보유한 첨단 ICT 기술을 야구장에 접목시킨 ‘빅테인먼트(BICTainment)’를 선보이며, 새로운 방식의 야구관람 문화를 만들었다.

공식 어플리케이션인 ‘위잽(wizzap)’을 통해 경기 예매, 발권뿐만 아니라 음식 주문 및 배달이 가능한 스마트오더, 실시간 중계, MLB급 기록제공 등 팬들이 스마트폰 하나로 야구장 내 다양한 시설들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게 했다.


실제로 8월 27일 현재 위잽에 가입한 회원 수는 약 7만 2000명이며, 티켓 구매 및 각종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회원은 4만 7000여명으로 약 20~25%의 이용률이 나타났다.


이와 아울러, 구매 데이터 분석을 통한 만족도 조사에서 스마트 발권, 오더 시스템을 경험한 관람객들이 평균 2회 이상의 재 구매율을 보이고 있다.


홈 경기 티켓 구매에 따른 기부금도 약 3천 5백만원이 적립되어 시즌 종료 후, 팬 투표를 통해 지역사회에 환원할 예정이다.


‘국민 기업’ kt와 신생팀 이미지에 맞는 ICT 무인시구, 기가아일랜드 드론시구, 해외파병 장병 시구, 그리고 무더운 8월 진행된 kt wiz 워터페스티벌은 미국 메이저리그 홈페이지에 소개될 정도로 ‘새로운 이벤트 문화를 개척’했다고 평가 받았다.


특히, 야구장 내 수원 명물 음식점 및 지역 중소상인을 유치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더불어 연고지 팬과의 유대관계를 더 두텁게 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kt 관계자는 “이번기록은 연고지인 수원시를 비롯해 경기도, 지역 체육 관계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으로 달성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재미와 감동을 주는 야구, 그리고 다양한 마케팅 활동으로 KBO 대표 인기구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29일(토) SK와의 홈경기에 신생구단 창단 최다관중 돌파 기념행사를 진행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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