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최근 이적설에 휘말린 마르코스 로호(25·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잔류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호는 1일(한국시각) 미국 매체 ‘ESPN’과의 인터뷰에서 올 시즌 맨유에 남아 주전 경쟁을 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날 로호는 “이적 제안을 받았다. 하지만 난 맨유에 남아 포지션 경쟁을 하고 싶다. 맨유는 굉장한 클럽이기 때문”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경기에 가능한 많이 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올 여름 팀에 복귀했을 때 루이스 판 할 감독과 이야기했다. 판 할 감독이 언짢아 한 부분이 있었지만 여전히 나를 믿는다고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또한 로호는 “판 할은 굉장히 개성이 강한 감독이다. 그는 선수에게 많은 것을 요구하고 또한 선수와의 관계에서 언제나 우위를 점하려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로호는 “판 할은 내게 달레이 블린트와 경쟁하라고 했다. 하지만 난 풀백으로도 뛸 수 있다. 지난 시즌에도 몇 경기에 나선 경험이 있다”고 전했다.
한편, 로호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맨유로 이적해 리그 22경기에 출전했다. 하지만 판 할 감독은 로호가 코파 아메리카 일정과 개인적인 문제로 프리시즌 일정을 소화하지 못한 데 이어 컨디션도 좋지 않다고 판단해 올 시즌 단 한 경기에도 내보내지 않았다.
또한 최근 맨유가 영입에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앤서니 마샬(모나코)의 협상 과정에서 모나코가 로호의 임대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