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닷, ‘디지털금 화폐’ 핀테크 사업 시행 ‘세계최초’

입력 2015-09-01 17: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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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국 간 콘텐츠 공급 및 커뮤니티, O2O 사업을 진행 중인 (주)엠닷이 ㈜약번과 업무제휴 및 협력을 통해 금을 디지털화폐로 발행하는 핀테크 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디지털금’ 발행은 화폐 발행량만큼을 금으로 지급보장하는 형태인 보장형 디지털 화폐로, 1971년 금본위제도가 폐지되고 난 이후 44년 만에 금본위제도가 국내 핀테크 업체를 통해 최초로 실행돼 이목을 끈다.

'디지털금'은 익명으로 누구나 쉽게 구매해서 타인에게 이체가 가능하고, 송금받은 사람은 은행의 CMS를 통해 즉시 현금으로 만들 수 있다. 만약 발행업체가 부도가 날 경우 국가기관에 예탁해 놓은 금으로 지급하기 때문에 골드페이를 보유한 사람은 금으로 받을 수 있다.

‘디지털금 골드페이'(www.goldpay.kr)를 발행한 유도욱 대표는 “분실, 압류 등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안전성도 높으며, 거래대금으로 큰 현금을 주고 받는 것보다 간편한 금 보관증으로 거래하는 것이 더욱 편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골드페이는 금보관증 방식으로 신뢰, 보안, 거래의 편리성 높여 이름으로 서로 주고 받고 화폐보다 더 화폐다운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전망이다.

금 보관증 방식의 디지털금 골드페이는 중국, 일본, 미국 등에도 서비스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국제자금거래에도 금보관증으로 거래를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현재 디지털금 발행을 위한 ‘금 모으기 캠페인’을 홈페이지에서 진행중에 있으며, 참여자에게는 향후 10년간 거래수수료로 발생하는 막대한 수익을 배분해 주겠다고 밝히고 있다.

이에 금보관증이 거래되는 디지털금의 탄생이 핀테크 시장에 지각변동을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서비스 오픈은 금모집이 마감되는 올 9월말이 될 전망이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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