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연, ‘울지 않는 새’ OST ‘빈처’ 3일 공개

입력 2015-09-03 10: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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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보컬리스트’ 정선연이 13년의 오랜 침묵을 깨고 3일 정오 새로운 '빈처'로 돌아왔다.

2000년 정규 솔로1집 ‘연서’, 2집 ‘가을연서’를 발표해 ‘빈처’, ‘제발’, ‘행복하니’ 등의 곡으로 방송 3사 드라마 주제곡으로 빅히트를 기록한 정선연은 한국 허스키 보컬 계보에서 절대 빠져서는 안 될 가수로 손꾭혔다.

tvN 일일드라마 ‘울지 않는 새’ OST 수록된 2015년판 ‘빈처’는 정선연이 불렀던 원곡 ‘빈처’를 드라마에 맞게 리메이크 했다.

쇼팽의 녹턴 No.20 in C sharp minor를 샘플링하여 클래시컬한 느낌을 물씬 풍기는 새로운 '빈처'는 허스키 한 정선연의 목소리를 감싸듯, 화려한 스트링 라인과 피아노 연주, 소란밴드 이태욱 세션의 나일론 기타가 묘한 감성을 자극한다.

OST 프로듀서 겸 작곡가 김경범(예명 알고보니혼수상태)은 “이번 곡은 쇼팽의 녹턴을 샘플링하여, 어두우면서 몽환적인 느낌을 살려 클래시컬한 OST 수록곡으로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OST 제작사 더하기 미디어 이성권 대표는 “이름만으로도 곡의 완성도가 가늠되는 정선연이 13년만에 자신의 히트곡을 드라마 음악으로 선보인다는 것에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다”며 “오랜만에 가요계에 돌아온 정선연의 음성을 드라마를 통해 선보이며 시청자 감동을 일으킬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드라마 ‘울지 않는 새’(극본 여정미, 연출 김평중)는 100억원 보험 살인사건으로 인생의 롤모델이던 엄마가 살해되고, 모든 것을 송두리째 잃게 된 여자가 모든 비극의 원인이 된 악녀를 향해 펼쳐지는 복수극으로 오현경, 홍아름, 김유석 등 출연진들의 명품 연기로 시청자 호응을 얻고 있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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