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브렛 필이 6일 대구 삼성전을 앞두고 직접 준비한 삼성 이승엽의 유니폼에 사인을 받은 뒤 환하게 웃고 있다. 한일 통산 600홈런에 도전하고 있는 이승엽에 대해 많은 외국인선수들이 존경심을 드러내고 있다. 대구|배영은 기자 yeb@donga.com
“이승엽 선수, 사인 부탁드립니다!”
KIA의 모범 용병타자 브렛 필(31)이 6일 대구구장 삼성 덕아웃에 깜짝 등장했다. 혼자 오기 쑥스러웠던지, 같은 팀 용병투수 조쉬 스틴슨과 KIA 직원을 대동했다. 조심스럽게 삼성 선수단 라커룸을 기웃거리던 그의 손에는 ‘36’이라는 숫자가 크게 찍힌 이승엽(39·삼성)의 새 유니폼이 들려 있었다.
잠시 후 필은 싱글벙글 웃으며 라커룸을 빠져 나왔다. 그는 이승엽의 따끈따끈한 사인이 담긴 유니폼을 펼쳐 보이며 “여기에 사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외국인선수가 굳이 상대팀 덕아웃까지 찾아와 한 선수의 사인을 받은 이유는 무엇일까.
필은 평소 이승엽의 팬을 자처해왔다. “평소 좋아하던 선수다. 1루에서 자주 만나서 잘 알고 있고, 어떻게 야구하는지 유심히 지켜보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게다가 이승엽은 과거 KIA 박흥식 코치에게 “필은 내가 정말 좋아하는 스타일의 선수”라고 말한 적도 있다. 필이 그 얘기를 전해 듣고 기뻐한 것은 물론이다.
이승엽의 사인을 받은 용병은 필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에도 롯데 조쉬 린드블럼이 이승엽의 사인 유니폼을 직접 받아갔다. 린드블럼은 메이저리그 시절부터 유명 선수들의 사인 유니폼을 수집하는 것이 취미였는데, 한국야구 역대 최고타자인 이승엽의 유니폼도 간직하고 싶었던 것이다. 필 역시 그라운드 안팎에서 귀감이 되고 있는 이승엽의 풍모에 감탄했다. KIA 관계자는 “때마침 미국에서 온 필의 친구 한 명이 이승엽의 유니폼을 직접 사다 줬다”며 “필이 무척 기뻐했다”고 귀띔했다.
대구 |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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