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룬5 내한공연 연기 “이해한다” vs “황당하다”

입력 2015-09-07 17: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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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룬5 내한공연

6일 예정됐던 마룬5의 대구 내한공연이 갑작스럽게 취소돼 논란을 빚었다.

이날 공연시작 1시간 30여 분 전인 오후 5시 30분 경 마룬5 공식 SNS에는 “공연을 10일 목요일로 연기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마룬5의 보컬 애덤 리바인은 자신의 트위터에 목에 깁스를 한 사진과 함께 “미안하다. 공연 스케줄을 변경 할 밖에 없다. 목요일에 봅시다. (Hey guys sorry we had to reschedule... See you Thursday!)” 라는 글을 게재했다.

따라서 이번 대구 공연은 10일 오후 8시에 다시 개최될 예정이나 10일 공연에 참석이 어려울 경우 티켓 전액 환불이 가능하다.

가수의 건강상의 문제이기 때문에 부득이한 공연 연기를 이해한다는 입장이 있는 반면 “황당하다”며 항의하는 입장도 거세다.

공연 연기에 대해 마룬5 측의 정확한 사고 경위도 알려주지 않은 채 사후 조치에 대한 안내도 정확히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특히 타 지역에서 공연을 보러온 관객들은 “교통비, 숙박비의 문제는 어떻게 해결할 것이냐”며 거세게 항의하고 있다.

부실한 환불조치 또한 비난을 받고 있다.

주최측은 “환불을 원하면 오는 9일까지 공연장에 설치된 티켓 환불 부스에서 티켓 반납 후 수수료 포함 전액을 돌려주겠다”고 말했으나 이는 현장에서만 티켓을 환불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지역에서 온 관람객은 환불 시 불편을 겪게 된다.

또한, 티켓을 전산으로 처리하지 않고 일일이 수거하고 있기 때문에 만약 수거한 표가 중간에 분실될 경우 명확한 대책이 없어 예매자들은 황당하고 답답하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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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 애덤 리바인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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