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스페데스 장타 3방… 뉴욕 메츠, 워싱턴 꺾고 선두 지키기

입력 2015-09-08 06: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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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에니스 세스페데스.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쿠바 출신의 강타자’ 요에니스 세스페데스(30)가 연일 맹타를 휘두르며 지구 우승을 위해 중요한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3연전 중 첫 경기에서 뉴욕 메츠의 승리를 이끌었다.

세스페데스는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4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세스페데스는 시즌 13호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하며 뉴욕 메츠 타선을 이끌었다. 세스페데스가 활약한 뉴욕 메츠는 8-5로 승리했다.

뉴욕 메츠는 이날 승리로 워싱턴의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또한 뉴욕 메츠는 76승 61패 승률 0.555로 워싱턴과의 격차를 5경기로 벌렸다.

세스페데스는 1회 첫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워싱턴 선발 투수 맥스 슈어저를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1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어 세스페데스는 팀이 4-5로 역전당한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역시 슈어저를 상대로 2루타를 때려 출루한 뒤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아 동점을 만드는 득점을 올렸다.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세스페데스는 7회 7-5로 앞선 2사 1루 상황에서 또 다시 2루타를 때려 데이빗 라이트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8-5를 만들어 승부에 쐐기를 받았다.

안타 세 개가 모두 장타로 연결된 것. 이로써 세스페데스는 이날까지 이번 시즌 136경기에서 타율 0.298와 31홈런 92타점 93득점 OPS 0.883 등을 기록했다.

특히 세스페데스는 뉴욕 메츠로 이적한 뒤에는 불과 34경기에서 13개의 홈런을 때려내는 등 뛰어난 장타력을 자랑하고 있다. 타율과 OPS 역시 3할과 1.000을 상회한다.

워싱턴의 선발 투수 슈어저는 6이닝 5실점하며 부진했고, 불펜진의 난조로 승리 투수도 되지 못했다. 뉴욕 메츠의 선발 존 니스 역시 3 1/3이닝 5실점으로 좋지 못했다.

승리 투수 기록은 6회 구원 등판해 한 타자를 상대한 뉴욕 메츠의 다리오 알바레즈에게 돌아갔다. 워싱턴의 블레이크 트레이넨이 패전의 멍에를 썼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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