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포지, 통산 100홈런 고지 점령… ML 데뷔 7년만

입력 2015-09-07 10: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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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터 포지.ⓒ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공수 양면에서 ‘현역 최고의 포수’로 불리는 버스터 포지(28,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메이저리그 데뷔 7년 만에 개인 통산 100홈런 고지를 밟았다.

포지는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 위치한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 4번, 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포지는 홈런 1개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 3득점 1볼넷을 기록하며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이끌었다. 포지가 활약한 샌프란시스코는 7-4로 승리했다.

홈런은 4회에 나왔다. 포지는 2회 첫 번째 타석에서 2루타로 타격감을 잡은 뒤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콜로라도 선발 투수 요한 프란데를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아치를 그렸다.

시즌 17호 홈런이자 개인 통산 100호 홈런. 포지는 지난 2009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신인왕을 받은 2010년부터 2011년을 제외하고 매해 두 자리 수 홈런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역시 뛰어난 타격을 하고 있다. 포지는 이번 시즌 128경기에서 타율 0.326와 17홈런 81타점 66득점 155안타 출루율 0.384 OPS 0.868 등으로 뛰어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포지는 이달 들어 20타수 9안타 타율 0.450으로 승승장구 하고 있다. 최근 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펼치고 있으며, 이 중 4경기에서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내셔널리그 포수 부문 실버슬러거 수상이 매우 유력하다. 포지는 앞서 지난해와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2012년에 실버슬러거를 받았다.

한편, 이날 샌프란시스코의 선발 투수로 나선 매디슨 범가너(26)는 6이닝 4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 달성에 실패했지만 팀 타선의 호조로 시즌 17승(7패)째를 거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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