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원 기부’ 안재욱 “예비아빠로서 아이들에게 희망 주고 싶었다”

입력 2015-09-10 17: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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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원 기부’ 안재욱 “예비아빠로서 아이들에게 희망 주고 싶었다”

배우 안재욱이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서울 사랑의열매)의 1억 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에 97호 회원으로 가입했다.

10일 오후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진행된 가입식에서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된 안재욱은 “작은 힘들이 모이면 세상을 움직이는 큰 힘이 된다고 생각한다. 이번에 예비아빠가 되면서 아이들의 꿈에 희망의 날개를 달아주고파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을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소외계층에 꾸준한 관심을 가지고 희망을 나누는 아너 회원이 되겠다”고 가입 소감을 밝혔다.

안재욱은 지난 2007년 1월부터 작품이 없을 때도 쉬지 않고 사랑의열매에 꾸준히 기부하며 남모를 선행을 실천하고 있었다. 또한 연예인 자선단체 ‘따사모’(따뜻한 사람들의 모임) 회원으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고 있다.

그는 꾸준한 나눔을 실천하게 된 이유에 대해 “본인의 의지만으로는 어려운 상황을 극복할 수 없는 안타까운 처지에 놓인 사람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되고자 기부를 시작하게 됐다. 저의 작은 나눔이 다음세대의 육성을 위해 잘 사용되어 그들이 일어설 수 있는 힘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연배 서울 사랑의열매 회장은 “세상이 각박해진다고 하지만 그래도 내가 가진 것의 일부를 어려운 사람들과 사회를 위해 환원하겠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아직도 많고 그런 의미에서 희망이 존재한다고 생각한다”며 “지난 9년 동안 꾸준히 나눔을 실천한 안재욱 기부자님께 감사드리며, 취약계층 청소년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사랑의열매도 더욱 열심히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2007년 12월 결성된 아너 소사이어티는 안재욱의 가입으로 전국 회원수 873명, 누적 기부액은 약 956억원이 됐다. 또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한 방송·연예인 회원으로는 소녀시대 윤아와 미쓰에이 수지, 현영, 김보성, 수애, 현숙, 인순이, 박해진에 이어 9번째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사랑의 열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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