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지니어스’ 장동민 vs 김경훈 오늘(12일) 결승…상금 1억3200만 원 누구에게?

입력 2015-09-12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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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지니어스’ 장동민 vs 김경훈 오늘(12일) 결승…상금 1억3200만 원 누구에게?

tvN ‘더 지니어스:그랜드 파이널’이 결승전에 돌입, 최고의 ‘더 지니어스’를 가린다. 12일 방송되는 마지막회에서 ‘킹 오브 킹’ 장동민과 ‘킹 오브 슬레이어’ 김경훈이 역대 최고의 상금을 놓고 마지막 승부를 벌이는 것.

‘더 지니어스: 그랜드 파이널’(이하 더 지니어스)은 역대 시즌 최강자들이 거액의 상금을 놓고 최후의 1인이 되기 위해 숨막히는 심리 게임을 벌이는 반전의 리얼리티쇼. 유정현, 임요환, 이상민, 임윤선, 김유현, 최연승, 최정문, 김경란, 이준석, 홍진호, 오현민이 차례로 탈락한 가운데, TOP2 장동민과 김경훈의 최종 대결만 남겨두고 있다. 총 상금은 그간 게임을 플레이하며 모인 1억 3천 2백만원으로, 역대급 우승상금을 가져갈 1인이 누가될지 궁금증이 고조되고 있다.

장동민은 최고의 밸런스를 갖춘 초감각 플레이어로, 매회마다 자신의 천재성과 존재감을 드러내며 강한 인상을 남겨왔다. 경기를 바라보는 감각이 뛰어나 거의 무결점의 플레이를 펼치며 메인매치이든 데스매치이든 모든 게임에서 능력과 두각을 나타내왔다. 메인매치에서 가장 많은 승리를 거머쥠은 물론, 두 번의 데스매치에서도 상대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이기는 저력을 과시했다. 결합에서는 기 경험자였던 김경란을, 십이장기에서는 지난 시즌에서 자신을 패배시켰던 오현민을 상대로 압승을 거둔 바 있다.

이에 맞서는 김경훈 또한 장동민과는 또 다른 스타일의 천재로, 최강자라 칭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두뇌회전뿐만 아니라 연기력까지 갖춘 예측불허의 독특한 플레이로 매회 플레이어들은 물론, 시청자들한테까지 반전의 반전을 선사하며 충격을 안겨왔다. 시즌1의 우승자 홍진호와 시즌2의 우승자 이상민을 모두 패배시킨 무서운 실력을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총 4번의 데스매치에서 상대를 모두 탈락시키고 살아남아 결승전에 오른 인물. 김경훈이 펼칠 활약에 초미의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결승전을 앞두고 TOP2는 멋지고 후회 없는 경기를 하자고 다짐하며 상대의 대한 자신의 평가와 각오를 밝혀 눈길을 끈다. 장동민은 “김경훈은 진화하고 있다. 정말 열심히 갈고 닦는 사람”이라며 “예측불허의 인사로, 흥분해서 미쳐서 하는 건지, 철저히 계산하고 하는 건지, 연기인 건지, 수가 너무 많다”고 평가했다. 이어 “하지만 지금의 김경훈에게는 지고 싶은 마음이 없다. 여기서 좋은 스승들을 많이 만났겠지만 인생의 스승으로 나를 생각할 수 있게끔 냉혹하게 플레이 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다졌다.

이에 질세라 김경훈은 “장동민은 가장 완성된 플레이어의 정점으로, 카리스마와 리더십이 있고 신뢰까지 간다. 게임에서 같이 가지 않으면 정말 무서운 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제가 아직 부족할 지 모른다. 하지만 장동민이 인생의 교훈을 줄 수 있는 것처럼 나 또한 인생의 교훈을 주고 싶다. 두 왕을 꺾고 여기까지 왔다. 시즌 1, 2의 왕을 모두 꺾었으니 이제 끝판왕을 꺾고 숙명을 이루겠다”고 강하게 응수했다.

이 밖에도 이날 방송에서는 이번 시즌에 참가한 전 플레이어들이 총출동, 이들의 대결을 응원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각자 지지하는 플레이어에게 특수한 아이템을 선물해 지원도 하고 한 자리에 모여 경기를 관람하며 볼거리를 더할 예정이다.

한편 ‘더 지니어스’는 지난 2013년 4월 첫 선을 보인 이래, 화려한 출연진 라인업과 라이벌구도, 다양한 변수와 반전, 치열한 수 싸움 등으로 흥미를 한껏 자아내며 명실공히 초특급 심리예능으로 자리매김 했다. 방송 내내 각종 포털 사이트의 메인과 실시간 검색어를 장식하고, 명승부를 복기하는 글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들을 뜨겁게 달구는 등 주목을 받기도 했다. 또 독창적인 기획력과 높은 완성도에 힘입어 네덜란드, 프랑스, 영국 등에 포맷 판매되는 쾌거도 이루었으며, 2.6%가 넘는 가구 평균시청률로 역대 시즌을 통틀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뜨거운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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