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 카노, 통산 2000안타 달성에 -10개… 현역 12번째

입력 2015-09-14 13: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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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슨 카노.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전반기 최악의 부진을 겪었으나 후반기 되살아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로빈슨 카노(33, 시애틀 매리너스)가 개인 통산 2000안타 달성에 10개만을 남겼다.

카노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 위치한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인터리그 홈경기에 4번,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카노는 2-3로 한 점 차 뒤진 9회 콜로라도 마무리 투수 존 액스포드를 상대로 중견수 방면 안타를 기록했다. 3타수 1안타 1득점 1볼넷.

이로써 카노는 개인 통산 1990안타를 기록하며 통산 2000안타 달성까지 단 10개만을 남겼다. 시애틀은 이번 시즌 18경기를 더 치른다. 2000안타 달성이 유력하다.

현역 선수 중 최다안타 1위는 이미 3000안타를 돌파한 알렉스 로드리게스. 그 뒤로 이치로 스즈키, 아드리안 벨트레, 앨버트 푸홀스, 카를로스 벨트란이 있다.

통산 2000안타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는 카노는 현역 12위. 카노는 급격한 기량 저하가 없다면 통산 3000안타를 달성할 수 있는 유력한 후보 중 하나다.

카노는 지난 2005년 뉴욕 양키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지난 11년간 꾸준히 활약해온 메이저리그 최고의 2루수. 150안타 이하를 기록한 시즌이 없다.

비록 이번 시즌 전반기 타율 0.251와 출루율 0.290 OPS 0.660 등으로 크게 부진했지만, 후반기에는 3할 대 타율과 0.900을 상회하는 OPS를 기록 중이다.

다만 카노는 지난 2014시즌을 앞두고 시애틀과 10년간 2억 4000만 달러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금액에 계약을 체결했다. 연봉 값을 하려면 더욱 분발해야 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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