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H 슈어저, 8G 만의 승리 거둬… 시즌 12승-ERA 2.91

입력 2015-09-14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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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 슈어저.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이번 전반기 최고의 투구를 이어가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로 꼽혔지만, 이후 부진을 거듭했던 맥스 슈어저(32, 워싱턴 내셔널스)가 8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다.

슈어저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위치한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팀의 5-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슈어저는 8회까지 102개의 공(스트라이크 74개)을 던지며 5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볼넷은 없었고, 삼진은 6개를 잡아냈다.

이로써 슈어저는 시즌 11승째를 거둔 지난 7월 31일 이후 8경기 만에 무실점 투구를 하며 시즌 12승째를 거뒀다. 이 기간 동안 슈어저의 평균자책점은 2.22에서 2.91로 상승했다.

워싱턴 타선은 3회 이안 데스몬드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기선을 제압했고, 4회에는 앤서니 렌돈과 제이슨 워스의 적시타가 터져 점수 차를 3점으로 벌렸다.

또한 워싱턴 타선은 6회 브라이스 하퍼를 대신해 경기에 나선 맷 덴 데커의 홈런과 9회 윌슨 라모스의 적시타가 터지며 승리에 충분한 득점을 올렸다.

슈어저는 전반기를 10승 7패 평균자책점 2.11로 마무리하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 중 하나로 꼽혔지만 이후 후반기 8경기에서 2승 4패 평균자책점 4.50으로 부진했다.

특히 슈어저는 지난 8월에 나선 5번의 선발 등판에서는 0승 3패 평균자책점 6.43으로 크게 무너지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레이스에서 이탈했다.

한편, 가장 강력한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후보로 꼽히는 하퍼는 이날 1회 주루 플레이 도중 데릭 디트리히와 충돌해 경기에서 물러났다. 하지만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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