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T 멜란슨, 세이브왕-50세이브… 두 마리 토끼 잡을까?

입력 2015-09-14 09: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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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스튜어트-마크 멜란슨.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7년차의 오른손 투수 마크 멜란슨(30,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풀타임 마무리 투수 첫 해 세이브 타이틀 획득과 함께 50세이브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멜란슨은 14일(이하 한국시각)까지 이번 시즌 68경기에 등판해 66 2/3이닝을 던지며 3승 1패 1홀드 45세이브와 평균자책점 2.03을 기록했다. 블론세이브가 단 2개에 불과하다.

이번 시즌 멜란슨은 비록 66 2/3이닝을 던지는 동안 탈삼진은 48개에 불과하지만, 정교한 변화구 제구 등을 통해 메이저리그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 거듭났다.

시즌 45세이브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뒷문을 지키는 트레버 로젠탈(25)에 2개 차 앞선 내셔널리그 1위이자 메이저리그 전체 선두의 기록.

멜란슨이 지금과 같은 페이스를 이어 나간다면 시즌 51세이브를 기록하게 된다. 메이저리그에서 한 시즌 50세이브는 지난 2013년 짐 존슨과 크레이그 킴브렐이 달성했다.

물론 세이브는 가장 흔히 알려진 ‘마지막 1이닝 투구 3점 차 이하 리드’ 등의 세이브 요건이 만들어져야 기록할 수 있기 때문에 팀 성적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현재 피츠버그는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1위일 뿐 아니라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 세인트루이스에 2.5경기 차로 접근한 상황. 계속해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피츠버그가 총력전을 펼친다면 그만큼 멜란슨의 세이브 기회 역시 늘어날 전망이다. 피츠버그는 오는 16일부터 시카고 컵스와 운명의 홈 4연전을 치를 예정이다.

멜란슨은 지난 2009년 뉴욕 양키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휴스턴 애스트로스, 보스턴 레드삭스를 거쳐 지난 2013년부터 피츠버그 소속으로 뛰었다.

피츠버그 이적 후 뛰어난 기량을 자랑하기 시작했으며, 지난 2013년 16세이브-26홀드 평균자책점 1.38, 지난해에는 33세이브-14홀드 평균자책점 1.90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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