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작가 미술장터 개최… 판매 수익금 전액 작가 위해 쓰인다

입력 2015-09-17 16: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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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가 주최하고 문체부 산하 (재)예술경영지원센터 (대표 김선영)가 주관하는 ‘작가 미술장터(Visual Artists Market) 개설 지원’사업은 ‘작가와 관람객이 소통하는 매우 멋진 순간(Very Awesome Moment)’이라는 슬로건 아래 전국의 다채로운 예술 공간에서 작가와 대중의 만남을 주선한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작가 미술장터 ’는 지원・심사의 과정을 통해 6개의 작가단체와 4개의 신진작가팀 등 총 10개의 단체(팀)을 선정하였다. 선정된 단체(팀)은 오는 9월에서 12월에 걸쳐 전국의 문화예술거리, 공공시설, 전시장 등 다채롭고 이색적인 예술 공간을 활용해 미술장터를 개설하고 특색 있고 다양한 주제로 대중에게 보다 친근하고 흥미롭게 다가갈 예정이다.

‘작가 미술장터 개설 지원’사업은 기존 미술시장 진입이나 아트페어 참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망 신진작가 및 실력 있는 작가단체를 선정하여 미술시장 진입을 돕고, 전시에서 판매까지 이어지는 과정에 필요한 사업비를 지원한다.

기존 아트페어와는 달리 미술장터를 통해 얻는 판매수익금의 전액은 작가에게 전달되어 작가가 지속적으로 예술 활동에 매진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대중에게는 저렴한 가격의 미술품을 소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미술품 소장 문화 확산을 유도한다.

지난 9월 5일부터 10월 31일까지 충남 공주에서 자연을 모티브로 한 다양한 형식의 예술 작품을 전시, 판매하는‘자연의 소리 나눔장터’를 시작으로 9월 19일부터 23일까지 홍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는 대중과 미술시장 사이의 편견의 벽을 허물고 대한민국의 메마른 벽을 행복하게 바꾸는‘해피월코리아(HAPPY WALL KOREA) 2015’가 열린다.

작품의 전시, 판매뿐 아니라 체험, 작가와의 대화 등 관람객과의 다양한 소통 프로그램을 더한 ‘작가 미술장터’는 저렴한 미술품 구매의 장을 열뿐 아니라 작가와 대중이 친밀히 소통하는 보다 예술적, 체험적인 미술장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10개의 작가 미술장터는 ▲9월, 자연의 소리 나눔장터(충남 공주)와 해피월코리아 2015(서울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갤러리)를 시작으로 ▲10월, 2015 비아트마켓(부산 해운대), K-ART 거리소통 프로젝트(서울 광화문), 2015 고양미술장터(경기 고양국제꽃박람회), 오늘의 살롱 2015(서울 커먼센터), 굿-즈 2015(서울 세종문화회관), ▲11월, 대구현대미술축제2015: 봉산아트길(대구 봉산), 남서울예술인마을 미술장터(서울 남서울예술인마을), ▲12월, B생산마켓(서울 일호갤러리)에 이르기까지 서울, 대구, 부산, 공주, 고양 등 전국에서 다양한 주제와 부대행사로 지역 주민에게 가까이 다가간다.

(재)예술경영센터의 김선영 대표는 “작가 미술장터는 작가들에게는 미술품 판로를 개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국민들에게는 미술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소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작가와 국민의 소통의 장을 열어준다”며 “이를 통해 국민의 미술문화 향유와 미술품 소장문화 확산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재)예술경영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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