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강정호.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강정호는 17일(한국시간) PNC 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5번 3루수로 선발출장해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88에서 0.287로 약간 떨어졌다. 팀은 연장 12회 접전 끝에 2-3으로 분패했다.
이날 컵스 선발은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인 제이크 아리에타. 강정호는 2회말 1사 후 첫 타석에서 아리에타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 시속 96마일(154km)짜리 바깥쪽 높은 직구를 밀어 쳐 우전안타를 빼앗았다. 그러나 나머지 타석에선 모두 범타에 그쳤다. 특히 연장 10회 좌익수 플라이와 12회 유격수 땅볼 모두 잘 맞았으나 야수 정면으로 가 아쉬움을 남겼다.
컵스(84승61패)에 2연패를 당한 피츠버그(87승58패)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 세인트루이스(91승54패)에 4경기차로 멀어졌다.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선 컵스에 3경기차로 앞선 1위를 유지했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