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부상, 코글란 “규칙이 허용하는 범위” 해명… 6년 전에도 비슷한 일이…

강정호 부상

강정호(28, 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수비 도중 큰 부상을 당했다.

강정호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 위치한 PNC 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4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강정호는 병살 플레이를 하기위해 2루로 들어갔다. 이 상황에서 1루 주자 크리스 코클란은 2루로 들어가던 도중 강정호의 송구를 방해하기 위한 목적으로 2루가 아닌 수비수 방향으로 슬라이딩 했다.

강정호는 코글란의 오른쪽 다리에 왼쪽 무릎을 그대로 받혀 왼쪽 무릎 통증으로 괴로워하며 일어나지 못했다.

이후 미국 USA 투데이의 밥 나이팅게일은 같은 날 내측 측부인대 손상과 정강이뼈 골절에 대한 수술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시즌 아웃을 뜻한다.

또한 이 수술은 단순히 시즌 아웃이 문제가 아닌 강정호의 선수 생명과도 연결될 수 있는 중요한 수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코글란이 이번 사건에 대해 “강정호가 부상당한 사실이 싫다. 그는 훌륭한 선수이고 누구도 다른 사람을 다치게 하려고 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코글란은 “경기에 출전하는 이상 열심히 해야 하며 나는 규칙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슬라이딩을 했다”며 변명을 덧붙였다.

코글란은 지난 2009시즌에 이와무라 선수와도 비슷한 일이 발생한 것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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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