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의 신’ 김민정, 남장 8종 세트 “강한 열의로 도전 중”

입력 2015-09-18 13: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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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민정이 남장 8종 세트를 공개했다.

김민정은 KBS2 새 수목드라마 ‘장사의 神-객주 2015’(이하 ‘장사의 신’)에서 어려서부터 가진 신기 때문에 젓갈장수 보부상이 되어 전국을 떠돌게 되는 개똥이이자 무녀 매월 역을 맡았다.

특히 김민정은 데뷔 25년 만에 처음으로 남장에 도전했다. 외모는 물론 저음의 목소리까지 완벽하게 변신해 기대감을 높인다.

무거운 젓갈동이를 너끈히 등에 메고 너른 들판에 봇짐을 베개 삼아 잠을 청하고, 아무데나 털썩 주저앉아 밥을 먹으며 얼굴에 묻은 검댕이도 아무렇지 않아 하는 등 남장 여자를 실감나게 표현하며 열연 중이다.

제작진은 “김민정은 태어날 때부터 주어진 신기를 받지 않기 위해 몸부림치다가 결국 무녀의 삶을 받아들이는 비극적인 운명의 인물”이라며 “극 초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남장 연기에 강력한 열의를 가지고 도전하고 있는 김민정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장사의 신’은 1979년부터 총 1465회에 걸쳐 서울신문에 연재됐던 김주영의 역사소설 ‘객주’를 원작으로 한다. 폐문한 천가 객주 후계자 천봉삼(장혁)이 시장의 여리꾼으로 시작해 상단의 행수와 대 객주를 거쳐 마침내 거상으로 성공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려낸 작품이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SM 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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