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정’ 마동석, 악역 배우의 계보를 잇다

입력 2015-09-18 14: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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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함정’의 주연 마동석이 악역 배우의 계보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마동석은 ‘함정’에서 겉으로는 과도한 친절을 베풀지만 어딘가 모르게 묘한 분위기가 흐르는 수상한 식당 주인 성철 역을 연기했다. 그는 극 중 소름 끼치는 악역 연기를 통해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평을 얻고 있다.

이러한 연기 변신은 그 동안 대중들에게 보여준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라 더욱 놀라움을 자아낸다. 1000만 영화 ‘베테랑’의 ‘아트박스 사장님’과 더불어 일명 ‘배달통 아저씨’라 불리는 친숙한 이미지의 그가 수상한 식당 주인으로 변신한 것. 마동석은 ‘추격자’에서 어리숙한 외모와는 다르게 흉악 범죄를 저질렀던 배우 하정우와 ‘악마를 보았다’에서 지적이고 푸근한 외모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악랄한 악역을 선보인 최민식에 이어 악역 배우 계의 새로운 획을 그을 연기로 각광받고 있다.

배우 마동석의 완벽한 연기 변신으로 극장가에 섬뜩한 스릴을 선사하고 있는 ‘함정’은 현재 전국 극장가에서 절찬리 상영 중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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