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어린이 25% 빈혈 심각, 발육장애도 많아… ‘충격’

입력 2015-09-18 16: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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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어린이 25% 빈혈 심각

북한 어린이가 4명 중에 1명꼴로 심각한 빈혈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18일 미국 워싱턴 세계식량정책연구소(IFPRI)가 ‘2015년 세계영양보고서’에서 이와 같은 사실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4년 간 빈혈을 앓는 북한 어린이 비율의 감소세도 느리다.

보고서는 5세 이하 북한 어린이 28%가 나이에 비해 키가 작은 발육장애이며, 4%는 체중미달 상태라고 전했다.

북한 어린이의 발육장애 비율은 한국과 일본을 제외한 중국, 몽골 등 동아시아 지역의 8.5%보다 3배 가량 높은 수치로 드러났다.

또한 보고서는 북한 어린이의 영양 상태는 2009년 조사 때보다 개선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우려할만한 수준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에 보고서는 북한 어린이의 영양 상태는 우려할 만한 수준이지만 빈혈과 달리 발육장애와 체중미달의 개선 속도는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덧붙여 보고서는 “발육부진과 빈혈 등 어린이의 영양실조 문제가 장기적으로 노동생산성을 떨어뜨리고 의료비에 대한 사회부담을 증가시킨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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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 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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