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춘호 디자이너, 윤은혜 귀국 맞춰 SNS에 ‘논란의 의상’ 화보 게재

입력 2015-09-18 17: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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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춘호 디자이너, 윤은혜 귀국 맞춰 SNS에 ‘논란의 의상’ 화보 게재

패션디자이너 윤춘호가 배우 윤은혜의 귀국에 맞춰 SNS에 의미심장한 글과 사진을 올렸다.

윤춘호는 18일 오후 윤은혜의 귀국 보도 직후 “#ARCHE#2015FW#BAZAAR#hapersbazaar#하퍼스바자#바자#민효린”이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관련 화보를 게재했다. 이는 이날 귀국한 윤은혜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윤은혜는 지난달 29일 방송된 ‘여신의 패션’ 4회 방송에서 파트너 디자이너와 윤춘호의 의상과 흡사한 논란의 의상을 만들어 미션 1위에 등극하고 가장 높은 낙찰가를 받았다.

이에 지난 5일 윤춘호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의상에 대해 표절 의혹을 제기하며 “F/W 한 시즌 비즈니스와 컬렉션을 위해 노력한 결과물을 그들은 이렇게 쉽게. 이렇게 뻔뻔하게. 그냥 힘 빠진다”고 적었다.

그러자 윤은혜 측은 “윤춘호 디자이너의 의상 디자인을 표절하지 않았으며 중국 예능 ‘여신의 패션’ 출연 당시에도 윤은혜와 파트너 디자이너 모두 (표절 의혹) 의상을 본 적이 전혀 없으며 윤춘호 디자이너의 옷을 협찬 받은 적은 있지만 지금 논란이 되고 있는 옷을 받은 건 아니었다. 2015년 F/W 상품들을 지금 이 시점에서 협찬을 받을 이유가 없었기 때문에 협찬을 받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그런 가운데 윤은혜는 지난 13일 웨이보 계정에 중국어로 “다음 회가 기대되지 않나요? 사실 한 번 1등 했는데 내가 늘 1등 한 것처럼 간주하네요. 감사합니다. 헤헤”라는 글을 올려 논란을 증폭시켰다.

한편 윤은혜는 이날 입국했지만, 취재진에게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진 않았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윤춘호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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