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있어요’ 김현주 피 범벅된 채…‘도해강 사고 장면’ 비하인드 공개

입력 2015-09-18 17: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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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주말 특별 기획 ‘애인있어요’(극본 배유미, 연출 최문석)가 오는 19일 토요일 밤 10시, 도해강(독고온기)과 독고용기가 뒤바뀌게 되는 자동차 사고 씬의 전후 스토리를 풀어, 시청자에게 극한의 몰입을 선사한다.

‘애인있어요’는 첫회 방송에서 독고용기가 엉겁결에 도해강의 차를 운전해 미행남을 따돌리는 모습과 이어지는 충격적인 자동차 사고 씬으로 긴박감 넘치는 영상을 제공했다. 19일 방송에서는 이 장면의 풀스토리를 1초의 쉴 틈도 없는 긴박감 넘치는 영상으로 전개, 시청자의 궁금증을 해소시킨다.

8월 초 진행된 이 장면 촬영에는, 100 여명에 이르는 제작진이 동원됐으며, 다리 아래로 카메라, 조명 등의 장비를 운반하고, 김현주와 스태프들이 이동하기 위해 1 킬로미터가 넘는 밧줄이 사용됐다.

밤이 되자 자동차 추락 장면에 이어, 얼굴에 피투성이 분장을 한 김현주가, 살기 위해 안간힘을 쓰며 콘크리트 옹벽을 올라오는 모습이 촬영됐다.

한밤 대낮 같은 조명 속에 피로 범벅이 된 김현주가 신음소리를 내며 절박한 순간을 연기하고, 몇 명의 스태프들은 김현주가 떨어지지 않도록 발 아래 상자를 받치고 긴장을 늦추지 않는다. 마이크, 카메라, 조명을 담당한 스태프들은 숨소리도 내지 않고 이 장면을 조용히 촬영하고, 스크립터, 메이크업, 헤어, 의상 담당자들은 긴장 속에 이를 지켜본다. 이어 최문석 감독이 ‘컷’을 외치자, 스태프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뜨거운 박수로 이에 답했다.

제작진은 “어려운 촬영이었는데,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스태프들의 화합 덕분인 것 같다.”며 “촬영이 없는 날인데도 ‘애인있어요’ 사무실에는 거의 모든 스태프가 다 모인다. 한 마디로 단합이 아주 잘 된다. 그 힘이 조만간 시청률로 폭발할 것”이라고 장담했다.

‘애인있어요’는 19일 토요일 오후 10시 도해강과 독고용기가 뒤바뀌는 핵폭탄급 사건 전개로 시청자 안방을 강타한다.

동아닷컴 권보라 기자 hgbr3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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