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르트문트 박주호, 공수 양면 뛰어난 활약…감독 극찬

입력 2015-09-18 19: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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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르트문트 박주호, 공수 양면 뛰어난 활약…감독 극찬

도르트문트로 이적한 박주호가 유로파리그에서 1골-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박주호는 18일 오전 2시(한국시간) 독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주에 위치한 BVB 스타디온에서 열린 2015-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C조 크라스노다르(러시아)와 1차전에서 알카이 권도간과 중앙미드필더로 출전했다.

이날 경기 초반에는 도르트문트가 주도권을 잡는 듯했으나 전반 11분 스몰로프의 정교한 패스와 마마에프의 슈팅에 선제골을 내줬다.

도르트문트는 동점골을 위해 공세를 퍼부었다.

결국 도르트문트의 동점골은 전반 추가시간에 터졌다. 선제골은 박주호로부터 시작됐다. 박주호는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팀 동료 마티아스 긴터의 머리를 향해 정확한 크로스를 올리며 동점골을 이끌어 냈다.

후반 들어 왼쪽 측면 수비수로 자리를 옮긴 박주호는 공수 양면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이며 크라스노다르를 위협했다.

1-1로 맞선 후반 추가시간 이번에는 긴터가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박주호가 골문 앞에서 정확한 헤딩슛으로 골을 만들어 역전 결승골을 기록했다.

역전승을 거둔 도르트문트의 토마스 투헬 감독은 경기 후 “오늘 우리는 모든 면에서 고전했다. 우리의 플레이를 찾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고, 선수들의 패스 플레이가 느슨했다고 생각한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반면 그는 박주호의 1골 1도움 활약에 대해서는 “난 박주호를 잘 알고 있다. 그는 100% 신뢰할 수 있는 선수”라고 극찬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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