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동해오픈 세계랭킹 포인트도 올 시즌 최다

입력 2015-09-18 20: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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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열-안병훈-강성훈(맨 왼쪽부터). 사진제공|신한금융그룹

KPGA투어 일반 대회 우승자 최소 6포인트, 이번 대회 9포인트

노승열, 안병훈, 김경태, 강성훈, 김민휘 등 국내 남자골프의 차세대 영건들이 대거 출전한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0억원·우승상금 2억원)은 화끈한 장타대결과 수준 높은 경기로 풍성한 볼거리를 낳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올 시즌 열린 KPGA 투어 중 가장 높은 세계랭킹(OWGR · Official World Golf Ranking)이 부여돼 우승경쟁에 더욱 불을 지피고 있다.

KPGA 코리안투어의 일반대회에서 우승을 하면 세계랭킹 포인트 최소 6점을 받는다. 그러나 대회에 어떤 선수가 참가하는가에 따라 랭킹 포인트가 달라진다. 신한동해오픈에는 세계 랭킹 56위인 안병훈을 비롯해 김경태(122위), 노승열(153위) 등이 참가하면서 우승자에게 9포인트가 부여된다. 일반대회보다 1.5배 높은 점수이자 이는 올 시즌 KPGA코리안투어에서 획득할 수 있는 가장 높은 포인트다.

지난 5월 최경주(45)가 참가했던 SK텔레콤오픈에는 8포인트, 이경훈(24)이 우승을 차지한 한국오픈에는 7포인트의 배점이 부여됐다.

세계랭킹은 주요 투어의 대회가 종료될 때마다 랭킹 포인트를 차등적으로 부여하고, 매주 발표한다.

포인트 산정은 최근 2년 동안 획득한 포인트에서 참가한 대회 수(최소 40개 대회 이상 최대 52개 대회 이하)를 평균으로 나눈다. 바로 이 평균 포인트가 세계랭킹의 기준이 된다.

예를 들어 안병훈은 지난 51주 동안 대회에 참가해 117.27포인트를 획득했다. 참가대회 수(51개)로 나누면 평균 2.2994 포인트를 획득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평균 11.9826포인트로 세계랭킹 1위에 올라 있다.

한편 KPGA코리안투어는 포인트 상향 조정을 위해 OWGR 사무국과 긴밀한 교류를 진행하고 있으며 긍정적 검토가 이뤄지고 있다. 만약 포인트 상향 조정 요청이 받아들여지면 2016년도부터 KPGA코리안투어 우승자에게 최소 12포인트가 부여돼 세계랭킹을 끌어올리는 데 훨씬 수월해진다.

또한 플래그십 이벤트(투어를 대표하는 대회)로 선정된 대회에 한해 1.5배의 OWGR 포인트가 부여되는데 KPGA선수권을 신청해 놓은 상태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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