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끝의 사랑’ 스틸 공개…두 여자와 한 남자의 은밀하고 치명적인 사랑

입력 2015-09-21 09: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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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식 감독의 신작 ‘세상끝의 사랑’의 스틸이 공개됐다.

‘세상끝의 사랑’은 자신의 사랑을 놓치고 싶지 않은 여자 자영(한은정), 과거의 상처를 품고 사는 아이 유진(공예지) 그리고 두 여자를 사랑하게 된 남자 동하(조동혁) 서로 어긋난 사랑으로 인해 파국을 맞는 세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3년 전 아빠가 죽은 후 단 둘이 살아가던 자영(한은정)과 유진(공예지)은 우연히 나타난 동하(조동혁)의 자상하고 따뜻한 모습에 호감을 느끼고, 자영은 동하와의 새 출발을 꿈꾸지만 유진 역시 자신을 애틋하게 대해주는 동하에게 설레는 감정을 느끼게 되면서 이들의 엇갈린 사랑이 시작된다.

자영과 동하의 다정한 모습과는 달리 어두운 기색이 역력한 유진의 모습은 예기치 못한 파국으로 흘러갈 그들의 비극적인 사랑을 예고한다. 동하에게 수줍게 꽃을 내미는 사랑스러운 유진의 모습과 놀이공원에서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유진과 동하의 모습, 반면 홀로 깊은 생각에 잠긴 자영의 모습이 세 사람의 복잡하고 미묘한 감정을 드러내며 그들의 어긋난 사랑을 암시한다. 또한 지하철에서 시간을 보내는 외로운 유진의 모습과 서로 다른 곳을 쳐다보는 자영과 동하의 모습은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키며 앞으로 전개될 스토리에 기대를 더한다.

일과 사랑을 놓치고 싶지 않은 여자 자영, 뜻하지 않은 사랑의 감정으로 인해 파국을 맞게 되는 비운의 남자 동하, 사랑에 빠져 자신의 모든 것을 내던지는 아이 유진 은밀하고 도발적인 사랑에 빠진 세 사람의 욕망 가득한 눈빛은 영화에 대한 기대를 고조시키고 있다.

‘로드무비’ ‘얼굴없는 미녀’로 전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감각적인 연출의 대가 김인식 감독의 신작이자, 한은정, 조동혁, 공예지가 주연을 맡아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세상끝의 사랑’은 2015년 가장 파격적인 화제작으로 오는 11월 극장가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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