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0홈런’ WSH 하퍼, NL 이달의 선수 이미 예약?

입력 2015-09-21 13: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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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스 하퍼.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역대 최고로 평가 받은 잠재력을 폭발시키며 절정의 타격을 하고 있는 브라이스 하퍼(23, 워싱턴 내셔널스)가 개인 통산 두 번째 이달의 선수에 다가서고 있다.

하퍼는 21일(이하 한국시각)까지 이번 시즌 142경기에서 타율 0.343와 41홈런 95타점 116득점 166안타 출루율 0.470 OPS 1.143 등을 기록했다.

또한 하퍼는 이달 들어서만 4할이 넘는 타율에 10홈런 18타점 등을 기록했다. 출루율과 OPS는 각각 5할과 1.500을 상회하고 있다. 말 그대로 미친 듯한 타격.

특히 하퍼는 지난 15일부터 7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 중이며, 이 중 5경기에서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내셔널리그 홈런과 타율, 출루율, OPS 등에서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어 하퍼는 지난 8월에는 2홈런에 그쳤지만, 지난 15일에서 17일까지 사흘간 3경기에서 홈런 4방을 몰아치는 등 이달에만 10홈런을 폭발시키고 있다.

이는 이달 초 뉴욕 메츠의 공격을 이끌며 활화산 같은 타격을 자랑했던 요에니스 세스페데스의 성적을 능가하는 것. 세스페데스는 최근 부진에 빠졌다.

타격의 정확성과 파워를 모두 갖춘 것. 하퍼는 2012년 신인왕을 받은 뒤 지난 2년간 부상 등의 이유로 부진하며 과대평과된 선수라는 오명을 씻고 있다.

비록 소속팀 워싱턴의 포스트시즌 진출은 어려워졌지만, 하퍼는 이달의 선수를 넘어 통산 첫 번째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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