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Gettyimages멀티비츠
최근 폭발적인 타격을 자랑하고 있는 ‘추추트레인’ 추신수(33, 텍사스 레인저스)의 아메리칸리그 이주의 선수상 수상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추신수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에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추신수는 비록 안타는 때려내지 못했지만, 볼넷 2개를 추가해 최근 19경기 연속 출루와 6경기 연속 멀티출루 행진을 이어나갔다. 시즌 출루율 0.372
추신수는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한 주간 7경기에서 총 32번 타석에 나서 25타수 13안타 타율 0.520과 2타점 7득점했다. 출루율은 6할을 넘기고 있으며 OPS 역시 1.200을 상회한다.
비록 추신수는 장타가 적지만 최근 폭발적인 타격으로 시즌 초반의 부진을 모두 만회하며 주간 5할 이상의 타율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수상이 유력해 보인다.
추신수는 지난 16일 1안타를 시작으로 17일부터 20일까지 4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3안타-4안타 3안타 2안타. 특히 20일에는 무려 5출루를 달성했다.
당초 추신수는 지난 15일까지 타율 0.257에 머물렀지만, 21일에는 타율 0.272를 기록하며 단 1주일만에 성적을 급상승시켰다. 시즌 초반의 부진을 모두 만회하고 있다.
앞서 추신수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시절인 지난 2010년 4월과 9월 두 차례 아메리칸리그 이주의 선수상을 받았다. 이번에 수상한다면 개인 통산 세 번째 이주의 선수를 받게 된다.
또한 추신수는 지난 2008년 9월 아메리칸리그 이달의 선수에 오른 바 있다. 추신수가 남은 경기에서 홈런을 추가한다면 아메리칸리그 이달의 선수에도 도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