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허드슨, 복귀 후 5G서 ERA 0.96… 진정한 ‘유종의 미’

입력 2015-09-21 09:1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팀 허드슨.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현역 최다승 투수’ 팀 허드슨(40,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부상에서 복귀한 뒤 5경기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이며 ‘유종의 미’를 거두고 있다.

허드슨은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AT&T 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팀의 5-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허드슨은 6회까지 70개(스트라이크 47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볼넷과 탈삼진은 모두 3개. 평균자책점은 4.20까지 줄어들었다.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5회까지 무득점에 그쳤지만 6회 공격에서 4득점하며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메이저리그 17년차의 노장 투수에게 시즌 8승(8패)째를 선물했다.

이로써 허드슨은 지난 2일 부상에서 복귀한 뒤 5경기(3선발)에서 18 2/3이닝을 던지며 2실점을 기록했다. 5경기 평균자책점이 0.96에 이른다.

또한 허드슨은 이날 경기에서 8승을 거둠에따라 남은 두 차례의 선발 등판에서 모두 승리 투수가 된다면 은퇴 시즌에 10승을 달성할 수 있다.

허드슨은 지난 2일 LA 다저스전과 4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는 구원 투수로 나서 각각 1/3이닝과 2이닝을 던지며 무실점을 기록했다. 컨디션 조절을 위한 구원 등판.

이후 허드슨은 9일 애리조나전, 15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날 애리조나전에서 6이닝, 4 1/3이닝, 6이닝을 던지며 16 1/3이닝 동안 2실점을 기록했다.

이번 승리로 통산 222승을 거둔 허드슨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인터리그 원정 3연전에도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허드슨은 이 경기에서 과거 팀 동료로 ‘영건 3인방’을 구성했던 배리 지토와 선발 맞대결을 펼치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