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스, 토론토 이적 후 ‘ERA 1.95’… 사이영상 보인다

입력 2015-09-22 13: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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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빗 프라이스.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강력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후보 중 하나인 데이빗 프라이스(30)가 토론토 블루제이스 이적 후 10경기 중 9경기에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는 등 승승장구하고 있다.

프라이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 위치한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팀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프라이스는 7회까지 114개의 공(스트라이크 87개)을 던지며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1개와 7개. 평균자책점을 2.34까지 낮췄다.

이로써 프라이스는 시즌 17승째를 거두며 아메리칸리드 다승 부문 공동 3위에 자리했다. 평균자책점은 전체 1위. 가장 강력한 사이영상 후보 중 하나다.

또한 프라이스는 이날 무실점 호투로 토론토 이적 후 10경기 중 9경기에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제 몫을 다 했다. 이 중 7경기는 퀄리티 스타트+

프라이스는 토론토 이적 전에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9승 4패 평균자책점 2.53으로 뛰어난 모습을 보였지만, 이적 후에는 8승 1패 평균자책점 1.95를 기록했다.

당초 프라이스는 타자들의 구장인 로저스 센터를 홈구장으로 쓰는 토론토로 이적하며 성적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으나 이는 기우에 불과했다.

한편, 프라이스는 이번 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는다. 프라이스는 이미 FA 최대어로 천문학적인 금액의 계약을 체결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특히 프라이스가 오는 10월 초 시작될 2015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호투를 펼쳐 토론토를 승리로 이끈다면 FA 시장에서의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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