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Gettyimages멀티비츠

강정호.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수비 도중 주자와 부딪혀 심각한 무릎 부상을 당해 수술을 받은 강정호(28,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피츠버그는 22일(이하 한국시각)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외야수 키언 브록스턴과 메이저리그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이와 동시에 40인 명단에서 브록스턴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왼쪽 무릎 부상 후 수술을 받은 강정호를 60일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지난 18일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 도중 왼 무릎에 부상을 입은 강정호는 그동안 부상자 명단에 오르지 않았다. 확장 로스터 시행 기간이기 때문에 자리를 비울 필요가 없었던 것.

하지만 강정호는 피츠버그가 새로운 선수를 합류시키면서 40인 명단에서 자리를 비워주기 위해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강정호는 왼쪽 무릎 측부인대와 골절된 종아리뼈를 고치는 수술을 받았다. 피츠버그 구단은 예상 회복 기간으로 6~8개월이 소요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강정호는 부상 전까지 이번 시즌 126경기에서 타율 0.287, 출루율 0.355, 홈런 15개와 58타점을 올리며 중심 타선을 책임졌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