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연속 50홈런. 21일 마산 NC전에서 넥센 박병호는 한국프로야구 홈런의 역사를 다시 썼다. 홈런의 비거리, 타석에서의 대처능력, 강한 멘탈까지 삼박자를 두루 갖췄기에 가능했던 대기록이다. 스포츠동아DB
넥센 박병호(29·사진)는 KBO리그 최초로 2년 연속 50홈런을 터트렸다. 이 기록이 대단한 이유는 남몰래 흘린 굵은 땀방울의 결실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52홈런을 쳤을 때보다 비거리가 늘어났다. 한층 더 까다로워진 상대팀 배터리의 볼배합을 이겨낼 수 있도록 대처력을 키웠고, 강한 정신력으로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었다.
● 거리
일각에선 박병호가 외야 좌우펜스 98m, 중앙펜스 118m의 작은 목동구장을 홈으로 쓰기 때문에 홈런을 많이 칠 수 있다고 저평가한다. 그러나 박병호가 올 시즌 쏘아올린 50홈런의 평균 비거리는 123.5m다. 국내에서 가장 큰 잠실구장의 외야 중앙 펜스까지 거리가 120m임을 고려하면, 박병호는 거리와 상관없이 홈런을 칠 수 있는 타자다. 박병호는 비거리 증가에 대해 “이지풍 트레이닝코치와 함께 복배근 훈련을 많이 한 게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 대처력
박병호의 타격폼은 일정하지 않다. 레그킥을 하며 칠 때도 있고, 두 다리를 타석에 붙이고 타격할 때도 있다. 넥센 심재학 타격코치는 “상황, 구종, 투수에 따라 조금씩 변화를 준다. 타이밍이 잘 맞는다 싶으면 레그킥을 하기도 하고, 까다롭다고 생각이 들면 정확도를 위해 두 다리를 붙이고 친다”고 귀띔했다. 넥센 염경엽 감독은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박)병호의 남모르는 노력”이라고 평가했다.
● 멘탈
대기록을 목전에 두면 주변의 큰 기대와 부담감 때문에 신기록 달성에 제동이 걸리는 ‘아홉수’에 시달릴 수 있다. 삼성 이승엽도 2003년 한 시즌 최다홈런 아시아신기록(56개)을 달성할 당시 지독한 아홉수를 겪었다. 그러나 박병호는 20일 마산 NC전에서 49호 아치를 그린 데 이어 다음날 바로 50호 홈런을 터트렸다. 박병호 “홈런을 치고 싶다고 칠 수 있는 게 아니다. 숫자를 아예 생각 안 했다. 오늘은 오늘, 내일은 또 새로운 하루라고 생각하면서 지금까지 달려왔더니 50홈런이 됐다”고 말했다. 2년 연속 50홈런은 강한 정신력이 만든 산물이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하기

![수영, 결별 후에도 씩씩했다…마라톤 현장서 전한 근황 [SD셀픽]](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6/06/13/134105231.1.jpg)
![‘44kg’ 한혜연, 16kg 감량 후 턱선 무너졌다…결국 시술 [SD셀픽]](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6/06/13/134105226.1.png)


![송지효, 속옷 브랜드 대표답네…탄탄 몸매 공개 [DA★]](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6/06/11/134090094.1.jpg)



![정가은 “폐에 구멍 났었다”…치료 후 복귀 [DA★]](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6/06/06/134060904.1.jpg)
![최수영, 블랙 드레스로 드러낸 볼륨…시선 강탈 [DA★]](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6/06/09/134076680.1.jpg)

![고성희 뭐하고 지내나 봤더니…비키니에 하트 발사♥ [DA★]](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6/06/09/134079541.1.jpg)







![송지효, 속옷 브랜드 대표답네…탄탄 몸매 공개 [DA★]](https://dimg.donga.com/a/72/72/95/1/wps/SPORTS/IMAGE/2026/06/11/134090094.1.jpg)



![‘워터밤 여신’ 권은비, 이번엔 멕시코서 포착…“대한민국 가자” [DA★]](https://dimg.donga.com/a/140/140/95/1/wps/SPORTS/IMAGE/2026/06/12/134099948.1.jpg)
![카리나·윈터, 월드컵 승리 요정 됐다…붉은 악마 변신 [DA★]](https://dimg.donga.com/a/140/140/95/1/wps/SPORTS/IMAGE/2026/06/12/134099752.1.jpg)
![송지효, 속옷 브랜드 대표답네…탄탄 몸매 공개 [DA★]](https://dimg.donga.com/a/140/140/95/1/wps/SPORTS/IMAGE/2026/06/11/134090094.1.jpg)


![[사커토픽] 지단부터 클루이베르트, 시메오네, 콘세이상, 홀란까지…축구 2세들의 월드컵, 위대한 영웅의 아이들이 북중미 무대를 더 뜨겁게](https://dimg.donga.com/a/72/72/95/1/wps/SPORTS/IMAGE/2026/06/09/134078985.1.jpg)
![[SD 과달라하라 라이브] 카스트로프 발리슛에 탄성 터졌다…멕시코전 향한 비주전조의 경쟁, 회복훈련도 실전처럼 뜨거웠다](https://dimg.donga.com/a/72/72/95/1/wps/SPORTS/IMAGE/2026/06/13/134105109.1.jpg)
![[SD 과달라하라 라이브] “골이 없어도 응원해 SONNY!” 멕시코 팬들로부터 가장 뜨거운 환호 받은 손흥민](https://dimg.donga.com/a/72/72/95/1/wps/SPORTS/IMAGE/2026/06/13/134104616.1.jpg)
![[SD 과달라하라 인터뷰] 패배 인정한 체코 코우베크 감독, “한국은 매우 훌륭한 팀…손흥민 막기 쉽지 않았다”](https://dimg.donga.com/a/72/72/95/1/wps/SPORTS/IMAGE/2026/06/12/134100855.1.jpg)













![장예원 주식 대박 터졌다, 수익률 무려 323.53% [DA★]](https://dimg.donga.com/a/110/73/95/1/wps/SPORTS/IMAGE/2023/12/01/122442320.1.jpg)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