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축제 주점에 ‘오원춘 세트’… “제정신인가” 비난 쇄도

입력 2015-09-23 11: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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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축제 주점에 ‘오원춘 세트’… “제정신인가” 비난 쇄도

대학축제 주점에 살인마 오원춘의 이름을 딴 메뉴가 등장,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23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모 대학주점 매뉴 논란’이라는 제목과 함께 게재된 ‘오원춘 세트’라는 한 장이 올라왔다.

사진 속 메뉴판에 적힌 1만원짜리 ‘오원춘 세트’는 곱창볶음과 모듬튀김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주점을 연 이들은 이른바 ‘방범주점’ 콘셉트러 이 같은 이름을 내건 것으로 알려졌다.

비난이 거세자 해당 주점 측은 사과문을 게재했다. 대학 동아리연합회 역시 “신청서를 제출 시에는 일반 헌팅주점”이었다며 주점을 즉각 철수 시켰다.

한편 오원춘은 지난 2012년 4월 1일 오가 수원시 지동에서 20대 여성을 자신의 집으로 끌고 가 성폭행하려다 실패하자 살해하고 시신을 토막내 잔혹하게 훼손한 범인으로 현재 수감 중이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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