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축제 주점, ‘오원춘 메뉴’ 논란… 누리꾼 비판 쇄도

입력 2015-09-23 16: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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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축제 주점, ‘오원춘 메뉴’ 논란… 누리꾼 비판 쇄도

대학축제 주점에 살인마 오원춘의 이름을 딴 메뉴를 팔아 여론의 비판을 받고 있다.

23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모 대학주점 매뉴 논란’이란 제목과 함께 사진이 공개됐다.

이날 공개된 사진 속 메뉴판에 적혀 있는 1만 원짜리 ‘오원춘 세트’는 곱창볶음과 모듬튀김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그 아래에는 ‘고영욱’ 메뉴도 보인다.

해당 주점을 연 이들은 이른 바 ‘방범주점’ 콘셉트로 메뉴 이름을 정했다고 알렸다.

비난이 거세지자 해당 주점 측은 사과문을 남겼다. 대학 동아리연합회 역시 “신청서를 제출 시에는 일반 헌팅주점”이었다며 주점을 즉각 철수시켰다.

한편 오원춘은 지난 2012년 4월 1일 오가 수원시 지동에서 20대 여성을 자신의 집으로 끌고가 성폭행하려다 실패하자 살해하고 시신을 토막내 잔혹하게 훼손한 범인으로 현재 수감 중이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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