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치료로 면역체계 바로 잡고 균형잡힌 식단·운동·수면 필수

입력 2015-09-24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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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한의원 나세종 원장

■ 자반증 예방과 치료법


이지스한의원 나세종 원장

한낮엔 아직 여름의 기운이 남았지만 아침저녁으론 가을이다. 일교차가 10도 이상 차이난다. 이처럼 기온차가 심해지면 체내의 면역력이 저하돼 다양한 질환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감기에 걸려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감기는 홀로 오지 않는다. 폐렴 등 다른 질환들을 동반한다. 감기 후 피부질환인 자반증이 대표적이다.

자반증은 전신의 피하나 점막에 출혈이 생겨 자주색의 작은 반점이 신체 곳곳에서 나타나는 자가면역질환이다. 언뜻 보기에는 피멍처럼 보이지만 외부의 물리적인 충격으로 생긴 피멍과는 다르다.

자반증은 혈소판 감소, 혈액응고인자의 이상이 있는 경우, 혈관에 병변이 있는 경우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병하지만 근본 원인은 면역력 저하다. 신체에 자꾸만 원인 모를 반점이 나타난다면, 자반증을 의심하고 한의원을 방문하여 정밀하고 정확한 검진 후 본인에게 맞는 적절한 한방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일반적으로는 자반증이 발병하더라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자연적으로 소멸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문제는 제대로 된 치료가 없어 질환이 만성으로 발전한 경우이다. 자반증이 만성으로 변했다면 신체의 반점 증상과 함께 복통, 신장기능저하, 관절통 등의 합병증이 생겨 일상생활 속에서 상당한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다.

자반증을 치료하는 근본적인 방법은 환자의 체력을 키우고 면역체계를 바로 잡는 것이다. 이때에는 획일화된 치료가 아닌 환자 개개인의 증상에 맞춰서 체력을 보강시키고 면역체계를 무너뜨린 원인을 제거하여 몸의 밸런스를 바로 잡아주는 한방맞춤치료가 필요하다.

한방맞춤치료의 장점은 환자 개인의 체질에 맞추어 진행하기 때문에 약물 거부반응이 나타나지 않는다. 단순한 증상 호전이 아닌 몸의 면역력을 개선하기 때문에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또한 면역력을 저하시키는 원인과 문제를 정확하게 진단하기 때문에 자연치유를 통하여 면역력의 정상화를 유도할 수 있다.

물론 이러한 치료를 받더라도 평소 생활습관의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질환의 빠른 치료효과를 기대하긴 어렵다. 면역력 증가에 도움이 되는 균형 잡힌 식단과 함께 적절한 운동, 양질의 수면으로 신체의 리듬을 올바로 잡아주는 것이 면역질환의 치료는 물론 신체의 전반적인 건강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지스한의원 나세종 원장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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