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시즌 70타점’ 개인통산 3번째 기록

입력 2015-09-24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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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추신수.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오클랜드전 5회 희생플라이로 추격 발판

‘추추트레인’ 추신수(33·텍사스)가 개인통산 3번째로 시즌 70타점 고지를 넘어섰다. 테이블세터를 주로 맡으면서 달성한 기록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 추신수는 2013년 신시내티에서 타율 0.285에 21홈런 20도루를 기록하며 FA(프리에이전트) 대박의 발판을 마련했지만 54타점에 그친 바 있다. 후반부에 폭발한 올 시즌의 활약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짐작할 수 있는 타점 페이스다.

추신수는 23일(한국시간)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와의 원정경기에 2번 우익수로 선발출전했다. 시애틀 좌완투수 션 놀린을 맞아 추신수는 1회 무사 1루서 희생번트를 성공시켰다. 아리드안 벨트레의 적시타가 이어져 추신수의 희생번트가 더욱 빛났다. 3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1-4로 뒤진 5회 무사 1·3루 찬스서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는 타점을 올렸다.

6-5로 전세를 뒤집은 6회에는 2사 3루서 상대 2번째 투수인 좌완 드루 포머랜즈를 상대로 잘 맞은 타구를 날렸지만, 중견수 직선타로 아쉽게 2번째 타점 기회를 잃었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선 좌익수 플라이. 3타수 무안타 1타점으로 경기를 마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70으로 약간 떨어졌다.

텍사스는 미치 모어랜드의 2점홈런(6회·시즌 23호)을 비롯한 장단 12안타로 오클랜드에 8-6 역전승을 거뒀다. 81승69패를 기록한 레인저스는 LA 에인절스에 3-4로 덜미를 잡힌 휴스턴(80승72패)과의 격차를 2경기로 벌리며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달렸다.

손건영 스포츠동아 미국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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