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입스위치 3-0 제압, 판 할 “난 행복한 감독”

입력 2015-09-24 09: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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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맨유 입스위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입스위치 타운을 꺾고 캐피탈 원 컵 16강에 올랐다.


맨유는 24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5-16 잉글리시 캐피탈 원 컵(리그 컵) 3라운드 입스위치 타운과의 경기에서 웨인 루니와 안드레아스 페레이라 그리고 앙소니 마샬의 득점에 힘입어 3-0 완승을 거뒀다.


전반 22분 루니가 문전에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렸고, 후반 14분 페레이라가 중앙에서 그림 같은 오른발 프리킥 골로 점수 차를 벌렸다. 맨유는 후반 막판 마샬이 골을 추가하며 안정적으로 승리를 따냈다.


경기 후 루이스 판 할 감독은 “행복한 결과다. 부상도 없고 선수들도 새롭게 뛰었다. 로테이션이 있었다. 부상에서 돌아온 필 존스도 많은 시간을 소화했다. 난 행복한 감독이다”며 크게 만족했다.


그는 “지난 시즌 MK돈스에게 패했다. 당시 많은 부상도 있었고 세컨드 팀이 나서야 했다. 팬들 역시 실망했다. 이번 시즌에는 다르게 접근해야 했다. 홈에서 경기를 했고 팬들에게도 기쁜 승리였을 것이다. 승리를 했고 부상도 없다. 다음 라운드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세 번의 골 장면에 대해서도 “첫 번째 득점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장면이다 블린트의 환상적인 패스가 이어졌고 루니가 마무리를 했다. 환상적이었다. 쉬운 장면은 아니다. 페레이라의 프리킥도 아름다웠다. 프리킥의 정석이다. 마샬의 득점 역시 마찬가지다. 막판 15분 동안 양 팀의 차이는 극명해졌고 마샬에게도 쉬운 장면이었을 것”이라며 기뻐했다.


프리킥 추가 골을 넣은 페레이라에 대해서는 더욱 극찬했다. 그는 “페레이라는 진화를 계속 해야 한다. 오늘 경기에 상당히 적극적으로 했고 프리킥을 환상적으로 찼다. 훈련장에서 보여줬던 것이다. 다른 선수들처럼 훈련을 착실히 했다. 페레이라의 입지는 발전할 것”이라며 힘을 실어줬다.


마샬의 활약에도 “적극적으로 활약하는 것은 어려운 것이 아니다. 본인이 득점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고 득점도 했다. 동료 선수들의 도움도 있었다. 쉽게 경기를 풀었다. 그리고 승리했다 득점력과 적극성으로 볼 때 충분히 득점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리버풀 전에 이어 계속 득점해주고 있다. 기쁘다”며 칭찬했다.


부상에서 복귀한 필 존스의 성공적 정착에도 크게 기뻐했다. 판 할 감독은 “존스에게 얼마나 시간을 부여할지 말했다. 2~30분가량을 이야기했는데 본인은 더 원했다. 쉬운 일이 아니다. 경기 후 상태를 물어보니 괜찮다고 했다. 좋은 징조”라고 밝혔다.


캐피탈 원 컵 16강 상대인 미들스브러에 대해서는 “챔피언십 최고의 팀이다. 잘 알지는 모른다. 분석을 할 것이다. 최고의 클럽 중 하나이니 쉽지 않을 것이다. 오늘 결과에 만족하고 홈에서 경기한다는 사실에 만족한다. 원정 보다는 홈이 좋다”고 전했다.


한편, 캐피탈 원 컵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맨유는 26일 선덜랜드와 리그 경기를 치른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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