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주점, 과도한 홍보 문구 눈살…경리 포스터에 ‘식기전에 빨리 먹어줘’

입력 2015-09-24 14: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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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축제 주점의 과도한 홍보 문구가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최근 전북의 모 대학교에서 여성 아이돌이 등장한 남성 잡지 표지에 야한 문구를 넣어 기가 막힌 주점 포스터로 탈바꿈 시켜놨다.

온라인 게시판을 통해 공개된 포스터에는 나인뮤지스 멤버 경리가 등장했던 표지를 이용했다. 이 사진에 ‘모텔까지 나를 부축해줘’ (부추전), ‘식기 전에 빨리 먹어줘!’(불닭),‘자세 좀 뒤집어줘’(김치전), ‘오늘 나랑 떡 찧을래’(해물떡찜) 등 온통 자극적인 멘트들로 가득하다.

잡지사 사진 도용에 아이돌 명예 훼손, 말도 안되는 ‘섹드립’을 본 누리꾼들은 누리꾼들은 “이걸 참신하다고 칭찬해야 하나”,“정말 발상 자체가 기가 막힌다”,“정말 말도 안 나온다” 등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논란이 되자 포스터를 제작한 학과의 학회장은 총학생회 페이스북에 “축제를 빌어 컨셉상 만든 메뉴판이 이슈가 되어서 사과문 하나 올리려고 한다”고 말해 더 큰 논란을 빚었다. 이슈가 아니라 논란이라는 것.

이후 “잡지사와 소속사를 비롯해 관련된 모든 매체에 사과를 드리고 연락을 하고 있다”며 반성과 사과를 했지만 누리꾼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사진|전북의 모 대학교 주점 포스터

동아닷컴 온라인 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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