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유산’ 김태원-산이-보미, 시한부 판정에 당황 -눈물까지

입력 2015-09-29 09: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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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유산' 출연자들이 시한부 판정에 당황했다.

28일 방송된 MBC 추석특집 '위대한 유산'에서는 김태원, 산이, 에이핑크 윤보미가 시한부 판정에 놀라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건강검진을 위해 모인 이들은 갑작스러운 시한부 판정에 깜짝 놀랐다. 보미는 3개월, 산이는 1개월, 김태원에게는 6개월의 삶이 주어졌다. 보미는 바로 눈물을 쏟았고 김태원과 산이는 당황한 듯 말을 잇지 못했다.

그러나 알고 보니 그 시간은 일주일 전 문진표를 토대로 집계된 '가족과 함께할 남은 시간'이었던 것.

사실을 알게 된 김태원은 "부활한 듯한 느낌"이라며 가장 시간을 많이 보내고 싶은 사람으로 아들 우현을 꼽았다. 그는 "아들이 자폐가 있다"며 "보통 아들과 아빠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하고 싶다"고 말했다.

산이는 "31살인데 가족이랑 지낼 수 있는 시간이 1개월이라니"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아빠와 시간을 가장 많이 보내고 싶다"고 밝혔다.

보미는 "바로 계획이 세워졌다"며 "엄마가 가까운 곳에서 슈퍼를 하고 있다. 엄마가 가게 때문에 다른 곳에 시간을 보낸 적이 없어서 일을 도와주면서 엄마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김태원과 산이, 에이핑크 보미가 출연한 '위대한 유산'은 부모가 가족을 책임져온 생업 노하우를 자녀에게 전수하고, 자녀는
어설프더라도 최선을 다해 그 노하우를 이해하려 고군분투하며 서로 소통하고 이해하는 과정을 그리는 프로그램이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ㅣ MBC 추석특집 '위대한 유산'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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