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이빗 프라이스. ⓒGettyimages멀티비츠
지난 1993년 이후 22년 만의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우승을 확정지은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에이스’ 데이빗 프라이스(30)의 컨디션 관리에 들어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일(이하 한국시각) 프라이스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1차전 전까지 마운드에 오르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로써 프라이스는 이번 시즌을 32경기 선발 등판 220 1/3이닝 투구 18승 5패 평균자책점 2.45 탈삼진 225개 등으로 마무리했다. 사이영상 수상 가능성이 충분하다.
특히 프라이스는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토론토로 이적한 뒤 11번의 선발 등판에서 74 1/3이닝을 던지며 9승 1패 평균자책점 2.30으로 펄펄 날았다.
후반기 토론토의 상승세에는 조쉬 도날드슨-호세 바티스타-에드윈 엔카나시온의 막강 타선과 함께 프라이스가 버티는 탄탄한 마운드가 있었다.
토론토는 지난 1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ALDS 직행 티켓을 따냈다. 리그 승률 1위를 기록할 경우 와일드카드 팀과 맞붙게 된다.
따라서 토론토는 리그 전체 승률 순위에 따라 오는 9일 혹은 10일에 ALDS 1차전을 치르게 된다. 프라이스는 토론토의 1선발로 포스트시즌 첫 경기에 나선다.
토론토가 승률 1위를 기록한다면, 와일드카드 팀과 ALDS 1차전을 치르고, 2위를 차지한다면 텍사스 레인저스와 맞붙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