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K7’ 우열 가리기 힘들었던 어젯밤 라이벌 미션

입력 2015-10-02 09: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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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넷 ‘슈퍼스타K7’ 슈퍼위크 마지막 관문인 라이벌 미션이 포문을 열었다.

라이벌 미션에서는 총 174만여명의 지원자 중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된 26팀이 각양각색의 개성은 물론 높은 완성도의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맞붙는 두 팀 중 한 팀 이상이 반드시 탈락되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불꽃 튀는 경쟁이 펼쳐졌다.

첫 라이벌 미션의 주인공은 감각적 보컬의 길민지와 보이시한 매력의 김민서였다. 아이유의 ‘나만 몰랐던 이야기’를 선곡해 감동의 무대를 선사한 이들, 심사위원들은 지날수록 큰 발전을 보여주고 있는 김민서를 승자로 꼽았다.

싱어송라이터 임예송과 16차원 기타맨 조원국은 서로를 위하는 훈훈한 무대를 그렸지만 심사위원들의 귀를 완벽히 매료시키지 못하며 전원 탈락했다.

밴드 대결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홍대 인기 밴드 ‘리플렉스’와 등장부터 센세이션을 일으킨 ‘중식이 밴드’는 故김성재의 ‘말하자면’을 선곡, 양 보컬이 서로의 밴드 합주에 맞춰 완벽한 호흡을 선보였다. 심사위원 4인방은 특유의 음악성을 자랑한 ‘중식이 밴드’에게 우승을 선사했다.

이어진 라이벌 미션에서는 곰신녀 신예영과 명품 코러스 천단비가 여성 보컬의 저력을 선보였지만 동반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천사의 목소리 디아 프램튼과 감성 보컬 클라라 홍은 밥 딜런의 ‘Make you feel my love’를 선곡, 심사위원이 눈을 감고 감상할 정도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여줬다. 결국 클라라 홍이 승자로 선정됐다.

이요한과 지영훈은 꿀저음 보이스로 심사위원의 마음을 사로잡았지만 “존 레전드도 신촌 블루스도 되는 아이다”라는 찬사를 받은 이요한이 최종 승리를 얻어냈다.

마지막으로 천재적인 음악성의 자밀킴과 훈남 엄친아 케빈오는 마룬5의 ‘She will be loved’를 본인들의 색으로 완벽하게 편곡해내며 또 하나의 레전드 무대를 탄생시켰다. 심사위원 김범수는 “감동을 넘어선 충격이다. 제 음악 인생에 받았던 영감들 중에 하나다”라고 극찬했고 성시경은 둘 중 한 명을 떨어트려야 한다는 사실에 “‘슈퍼스타K’ 못하겠다”며 괴로워했다.

두 사람 중 라이벌 미션의 승자는 오는 8일 밤 11시 ‘슈퍼스타K7’ 8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8회에서는 심사위원 4인방의 심층 면접을 걸쳐 ‘슈퍼스타K7’의 최종 생방송 진출자가 확정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엠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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