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부산 동서대학교 센텀캠퍼스 컨벤션홀에서는 갈라 프레젠테이션 ‘산하고인’ 기자회견이 열렀다. 이날 자리에는 지아장커 감독, 배우 실비아 창, 자오 타오, 동자건이 함께 했다.
자오타오는 촬영 에피소드에 대해 “마지막 춤추는 장면 촬영 당시 눈물이 날 것 같았다. 하지만 감독님이 절대 눈물을 흘리면 안 된다는 주문에 감정을 억눌렀다”고 말했다.
이어 “이 영화를 칸 영화제에서 처음 봤을 때도 비슷한 감정이었고 그 당시도 억눌렀다. 나 스스로도 큰 감동을 얻은 작품이다”라고 전했다.
지아장커 감독의 영화 ‘산하고인’은 감독 자신의 청년시절을 회고하면서, 당시의 삶이 현재까지 어떻게 이어지고 있는가를 그린 작품이다.
이번 부산국제영화제는 총 11개 부문 75개국의 영화 304편을 영화의전당과 해운대 메가박스·센텀시티 롯데시네마·남포동 부산극장 등 6개 극장 41개 스크린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올해로 성년을 맞은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일까지 부산 해운대 등에서 진행된다.
해운대(부산)|동아닷컴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영화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