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 이치로, 3000안타는 마이애미에서?… 재계약 희망

입력 2015-10-06 06: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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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키 이치로.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미-일 통산 4000안타를 돌파하며 이미 명예의 전당 입회를 예약한 ‘천재타자’ 스즈키 이치로(42)가 마이애미 말린스에 잔류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미국 마이애미 지역 매체 마이애미 헤럴드는 6일(이하 한국시각) 이치로가 오는 2016시즌 마이애미 소속으로 선수 생활을 연장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 15번째 시즌을 마무리한 이치로는 통산 2357경기에 출전해 2935안타를 때렸다. 통산 3000안타까지 남은 안타는 단 65개. 이번 시즌 이치로가 때린 안타는 91개.

주전으로 출전하지 않더라도 한 시즌을 건강히 보낸다면 충분히 도달할 수 있는 수치. 이치로는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고 3000안타 달성을 원하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치로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마이애미와 1년간 2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는다.

마이애미 역시 이치로와의 계약에 호의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중반 미국 뉴욕 포스트는 마이애미가 이치로와의 계약을 원한다고 전한 바 있다.

통산 3000안타의 턱밑까지 접근한 이치로가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고 대기록을 작성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치로는 지난 5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최종전에서 마운드에 올라 1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이는 이치로의 프로 데뷔 후 첫 마운드 등판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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