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에타 완봉’ 컵스, 피츠버그 꺾고 NLDS 진출

입력 2015-10-08 11:3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미국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가 선발 제이크 아리에타의 완봉 역투와 테이블 세터의 맹활약에 힘입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꺾고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통과했다.


시카고 컵스는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에 위치한 PNC 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4-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컵스는 1회부터 상대 선발 게릿 콜을 공략하며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 타자 덱스터 파울러가 안타 뒤 2루 도루에 성공했고, 카일 슈와버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컵스는 3회 1사 후 다시 파울러가 안타로 나간 뒤 슈와버가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때려 내며 점수 차를 벌렸다.


이어 5회 1사 후 파울러가 또 다시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1점 홈런을 때려내며 확실하게 승기를 잡았다. 콜은 5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아리에타의 호투에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하던 피츠버그는 6회 1사 만루 찬스를 잡으며 추격 기회를 맞았지만 스털링 마르테가 병살타를 치며 추격에 실패했다. 7회에도 선두 타자 서벨리가 안타를 쳤지만 라미레스의 병살타가 나왔다.


양 팀은 7회초 벤치 클리어링을 벌이며 험악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피츠버그 투수 토니 왓슨이 던진 공이 타석에 들어선 컵스 투수 아리에타의 몸에 맞았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아리에타는 벤치클리어링 이후에도 흔들림 없이 피츠버그 타선을 막아냈고 결국 컵스가 4-0 승리를 거두며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NLDS)에 진출하게 됐다.


4타점을 기록한 테이블 세터의 활약과 홀로 마운드를 책임진 아리에타의 호투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한편, 컵스는 디비전 시리즈에서 10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첫 맞대결을 펼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