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DS 4차전, 1차전 재판?… NYM 디그롬 등판 가능성 생겨

입력 2015-10-13 06:5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제이콥 디그롬.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지난 LA 다저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1차전에서 눈부신 호투를 펼친 제이콥 디그롬(27, 뉴욕 메츠)의 4차전 등판 가능성이 언급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뉴욕 메츠의 테리 콜린스 감독이 디그롬의 오는 14일(이하 한국시각) NLDS 4차전 선발 등판 가능성을 열어놨다고 13일 전했다.

하지만 이는 뉴욕 메츠가 3차전에 패했을 경우에 고려할 사항이라는 전제를 달았다. 또한 뉴욕 메츠가 3차전에 패한다 하더라도 성사될 가능성은 적다고 덧붙였다.

앞서 디그롬은 지난 10일 LA 다저스와의 NLDS 1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 무실점 13탈삼진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현역 최고의 투수’로 불리는 클레이튼 커쇼(27)와의 맞대결에서 거둔 완승. 당시 디그롬은 정규시즌 평균구속보다 빠른 투구를 바탕으로 LA 다저스 타선을 압도했다.

당시 디그롬의 투구수는 121개(스트라이크 79). 사흘 휴식 후 등판에는 무리가 따른다. 하지만 3차전에서 패할 경우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4차전에 총력전을 다하겠다는 의도다.

뉴욕 메츠는 3차전에 맷 하비를 내세운다. 이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디그롬의 4차전 등판은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예정대로 스티븐 마츠가 나설 것으로 보인다.

디그롬의 4차전 선발 등판이 이뤄진다면, 이는 NLDS 1차전의 리턴 매치다. LA 다저스는 이미 4차전 선발투수로 커쇼를 선택했다.

LA 다저스의 돈 매팅리 감독은 같은 날 커쇼를 14일 4차전에 선발 등판 시키겠다고 밝혔다. 커쇼는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3년 연속으로 사흘 휴식 후 선발 등판에 나서게 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