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면 실종 10대 女, 나흘 만에 건물 옥상 12층에서 발견…‘대체 무슨 일?’

입력 2015-10-15 16: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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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서면 실종 10대 女, 나흘 만에 건물 옥상 12층에서 발견…‘대체 무슨 일?’

부산 서면에서 실종됐던 10대 여성이 한 건물 옥상에서 발견됐다.

15일 오전 11시 30분쯤 부산진구의 한 빌딩 12층 옥상에서 박모(19) 양이 쓰러져 있는 것을 수색 중이던 경찰이 발견했다.

발견 당시 박 양은 당시 머리를 크게 다친 상태였으며, 의식은 있었지만 말은 하지 못했다고 출동한 경찰관이 전했다.

병원으로 후송된 박 양은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박 양이 실종 당일인 11일 이 건물 14층 옥상에서 12층 바닥으로 뛰어내린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 12일 박 양의 언니인 박모 씨(21·여)씨는 자신의 동생이 전화를 받지 않는다며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박 양은 전날인 11일 오후 2시경 부산진구 서면 1번가의 한 삼겹살 집에서 친구 2명과 식사를 하다가 전날 휴가를 마치고 군대에 복귀한 남자친구와 통화를 하려고 식당을 나온 뒤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박 양의 남자친구에 따르면, 실종된 박 양은 술에 취한 상태였으며 휴대 전화가 툭 떨어지는 소리가 들린 뒤 통화가 끊어졌다고 전했다.

언니인 박모 씨는 동생이 3일째 연락이 두절되자, 동생의 사진이 담긴 실종 전단과 함께 SNS를 통해 실종당시 복장 등이 담긴 글과 사진을 공개하며 “무슨 일이 생기더라도 꼭 찾고 싶다. 혹시라도 비슷한 아이 보시면 부산이 아니라도 상관없으니까 언제든지 밤낮 가리지 마시고 연락 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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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온라인 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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