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C 아리에타, NLCS 2차전서 무너져… 2G 연속 4자책점

입력 2015-10-19 11: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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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크 아리에타. ⓒGettyimages멀티비츠

제이크 아리에타.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이 유력한 제이크 아리에타(29, 시카고 컵스)가 ‘에이스 킬러’ 다니엘 머피(29, 뉴욕 메츠)의 한 방에 무너졌다.

아리에타는 1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시티 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2차전에서 또 다시 무너졌다.

이날 아리에타는 5이닝 동안 94개의 공(스트라이크 52개)을 던지며 4피안타 4실점했다. 지난 13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에 이은 부진.

당시 아리에타는 5 2/3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신더가드가 2경기 연속 4자책점 이상을 기록한 것은 지난 5월 3일과 5월 8일 이후 처음이다.

시작부터 좋지 않았다. 신더가드는 1회 선두타자 커티스 그랜더슨에게 안타를 맞은 뒤 데이빗 라이트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해 선취점을 내줬다.

이어 아리에타는 무사 2루 위기 상황에서 이번 포스트시즌 에이스 킬러로 거듭난 머피에게 오른쪽 담장을 넘는 2점 홈런을 맞아 순식간에 3실점했다.

이후 아리에타는 2회를 무실점으로 맏으며 안정을 찾는 듯 했다. 하지만 아리에타는 3회 그랜더슨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것이 화근이 돼 1점을 더 내줬다.

선두타자 그랜더슨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라이트를 삼진으로 처리했지만, 이 과정에서 2루 도루를 허용했다. 또 머피를 고의사구로 걸렀지만 그랜더슨에게 3루 도루까지 내줬다.

머피 대신 요에니스 세스페데스를 선택한 아리에타는 결국 1타점 내야안타를 맞아 4점째를 내주며 고개를 숙였다. 이후 아리에타는 4회와 5회를 삼자범퇴로 막고 이날 투구를 마쳤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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