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진, 한국인 최초로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이례적 성과에 ‘시선 집중’

입력 2015-10-21 16:2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조성진, 한국인 최초로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이례적 성과에 ‘시선 집중’

피아니스트 조성진(21)이 ‘세계 3대 피아노 콩쿠르’로 통하는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의 우승이라는 쾌거를 거뒀다.

조성진은 18~20일(현지시각) 폴란드 바르샤바의 바르샤바 필하모닉 콘서트홀에서 열린 이 제17회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결선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조성진은 우승 상금 3만유로(약 3856만원)와 금메달을 거머쥐었을 뿐 아니라 폴로네이즈 최고 연주상 까지 휩쓸어 상금 3000유로(약 385만원)도 받았다.

1927년 창설, 5년마다 열리는 쇼팽 콩쿠르는 3대 콩쿠르로 함께 손꼽히는 퀸 엘리자베스·차이콥스키 콩쿠르와 더불어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한다.

한국인이 결승에 오른 건 10년 만이다. 2005년 제15회 대회에서 임동민·임동혁 형제가 결선에 진출해 폴란드의 라파우 블레하츠의 1위에 이어 공동 3위에 입상했다.

한편 조성진은 만 11세이던 2005년 금호영재콘서트를 통해 데뷔한 이래로 2008년 국제 청소년 쇼팽 콩쿠르 최연소 우승, 2009년 하마마쓰 국제 피아노 콩쿠르 최연소 우승으로 국제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동아닷컴 권용은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동아일보DB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