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UTD, 인천 용현남초등학교 축구사랑나눔기금 전달

입력 2015-10-21 14: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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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인천 유나이티드 프로축구단이 자매결연 학교인 인천 용현남초등학교(인천시 남구 용현동 소재)에 축구사랑나눔기금을 전달했다.


기금 전달식은 21일 오전 10시30분 인천 용현남초등학교 교장실에서 김동희 교장과 김도훈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으며, 기금의 재원은 대한민국축구사랑나눔재단(이사장 이갑진)을 통한 2014년도 인천 구단 급여 1% 모금액으로 마련됐다.


인천 용현남초는 지난해 6월 구단과 학교간의 공동협력에 대한 자매결연을 맺은 바 있으며 이후 홈경기 단체관람 및 주요행사 참석 등 인천 구단과 지속적인 교류를 해왔다.


특히 금년 4월에는 이천수, 유현, 김인성 등 프로 선수 9명이 용현남초를 방문해 축구수업과 사인회를 실시한 바 있으며, 9월에는 용현남초 전교생 1000여명이 인천 홈경기를 방문해 경기 시축, 입장 에스코트, 교내 치어리딩팀 공연 등 다양한 홈경기 행사 참여와 더불어 단체로 선수단을 응원한 바 있다.


용현남초 김동희 교장은 “우리 학교는 지난 해 인천 구단과 자매결연을 맺고 꾸준히 교류해왔다. 그간 인천 구단에서 나눔기금 전달, 선수단 축구 특강 등 학교에 적극적인 지원을 해주신 만큼 앞으로도 이 인연을 이어가 학생들과 함께 인천유나이티드 선수들을 열심히 응원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같은 시각 김도혁 선수는 용현남초의 한 학급을 방문해 깜짝 파티를 열었다.


지난 9월 23일 용현남초 전교생이 단체 관람했던 경기 도중 김도혁이 찬 공을 용현남초 조현진 어린이의 아버지가 얼굴에 맞아 부상을 입었고, 그 까닭에 당시 생일이었던 조현진 어린이의 생일 파티를 하지 못했던 것. 사연을 전해들은 김도혁은 직접 써온 편지와 함께 케이크, 친필 사인볼, 유니폼 등을 준비해 조현진 어린이의 교실을 깜짝 방문하며 당시의 미안함을 전했고 같은 반 친구들과 기념 촬영을 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인천 구단은 2014년부터 사회공헌활동을 위해 매월 임직원과 선수단 전원 1% 급여 기부 캠페인을 실천해왔으며, 해당 재원을 대한민국축구사랑나눔재단의 연계 하에 지역 사회 학교와 자매결연, 지역 행사 참가 및 지원 등을 실시하는 등 축구를 통한 바람직한 나눔 문화 실천에 앞장서왔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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