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속 지진희와 김현주는 이어폰을 나눠 낀 채 담벼락에 나란히 기대 서 있다. 절절하고 애틋한 감정이 살아나는 장면이지만 촬영을 기다리고 있는 두 사람은 서로를 바라보며 밝게 웃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는 지난 17일 방송된 ‘애인있어요’ 5회 엔딩신이다. 최진언(지진희)이 담벼락에 기대 음악을 듣고 있는 도해강(김현주)의 곁으로 다가가 이어폰 한 쪽을 자신의 귀에 꽂고는 나란히 서 있는 것.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같은 음악을 들으며 도해강의 손을 꼭 잡는 최진언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설렘 지수를 높이며 큰 여운을 남겼다.
운명적 이끌림으로 다시 사랑에 빠지게 된 두 사람이 사랑을 끝까지 지켜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애인있어요' 17회는 오는 24일 오후 10시 방송.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SBS, 아이윌미디어